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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소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스크 착용 시 렌즈의 김 서림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0 9월 2
  • 안경을 소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전 세계는 손 씻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를 막기 위해서만 청결한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유해 세균이든 그 확산을 방지하려면 일반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BETTER VISION이 안경, 스마트 기기, 기타 하이터치 물품을 소독하는 이유와 방법을 설명하고, 마스크 착용 시 렌즈의 김 서림을 방지하는 방법에 관한 팁을 제공합니다.

세균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가정의 다양한 표면에서도, 매일 사용하는 물품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간단한 위생 습관만 지키면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손 씻기는 청결을 보장하는 검증된 습관이지만 유해 세균 확산을 막는 합리적 보호 조치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가정에서 문 손잡이, 전등 스위치, 수도꼭지, 조리대와 같은 표면도 철저히 세척하고 살균해야 세균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정기 세척 및 살균 시 종종 등한시하는 또 다른 물품으로는 항상 사용하고 만지는 개인 물품이 있습니다. 이러한 물품은 하이터치 물품이라 하며, 아래가 포함됩니다:

  • 스마트 기기 (휴대폰, 태블릿, 스마트 워치) 및 컴퓨터 (노트북, 모니터, 키보드)
  • 안경
  • 은행 카드
  • 자동차 키, 지갑, 핸드백

하이터치 물품 세척이 중요한 이유

하이터치 물품은 제대로 씻지 않은 손과 접촉하면 세균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상점 등의 공공장소를 방문한 후,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손을 씻거나 살균제로 세척한 경우에도, 개인용 하이터치 물품을 소독해야 합니다. 제대로 손을 씻기 전에 이 물건들을 만져서 오염시켰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터치 표면은 병원체 전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면대면 접촉 및/또는 신체 접촉을 통한 직접적 전파에서도, 손이 오염된 이후 코나 귀 등의 감염되기 쉬운 인체 부위(이 부위는 바이러스에 따라 달라집니다)와의 접촉을 통한 간접적 전파에서도 한몫을 합니다.1,2 병원체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미생물을 말하며,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과학 연구에 따르면 헤파티티스 A와 로타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는 표면에서 2개월 이상 전염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호흡기 바이러스는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도 표면에서 생존할 수 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 (WHO)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플라스틱 및 스테인레스 강철에서 최대 72시간, 구리에서 4시간 미만, 판지에서 24시간 미만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생존 시간은 수많은 요인(표면의 유형, 주변 환경의 온도 및 습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주 만지는 일부 물품의 박테리아 함량에 관해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가 수행되었으며, 그 결과를 보면 이러한 물건이 얼마나 더러워질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

스마트 기기

우리 모두는 하루 종일 끊임없이 스마트 기기를 사용합니다. 글로벌 기술 관리 회사 아슈리온의 설문 조사에서는 미국인이 휴대폰을 하루에 평균 96번 만진다고 추산되었습니다.1 이는 세균이 스마트폰으로 전파될 기회가 많음을 의미합니다.

한 독일 대학교(푸르트방엔 응용과학대학교)의 연구에서 60대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박테리아 번식을 분석한 결과, 세척되지 않은 폰의 100%에서 저농도의 박테리아가 존재함이 입증되었습니다.2 이 조사에 따르면 세척되지 않은 4인치 터치스크린에서 약 60개의 미생물이 검출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미생물 모두가 유해하거나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연구에 의하면 대장균와 같이 잠재적 위험성이 있는 일부 박테리아가 터치스크린에서 발견되었으며, 박테리아의 50%가 잠재적 병원체로 확인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이러하다면, 태블릿, 스마트 워치, 컴퓨터 화면, 키보드, 노트북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청결한 위생 습관을 한층 더 발전시켜 스마트 기기도 세척해야 합니다.

안경

안경

미국 안과학 학회에 따르면 코로나 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포함한 일부 유해 병원체는 코와 입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눈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안경과 선글라스는 병원체를 옮길 수 있는 침 비말로부터 완벽한 보호를 제공하지 않지만 추가 방어층이 될 수 있습니다.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버릇이 있다면 안경은 이를 막아서 손과 눈 사이의 세균 전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안경은 추가 보호층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노출된 위치에 있으며 피부, 눈, 코, 입과 밀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안경은 손으로 쓰고 벗어야 하므로, 자주 만지게 됩니다.

한 연구에서는 착용한 안경의 박테리아 함량을 조사하고 다양한 세척 방법 사용의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모든 안경이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3

따라서 어떤 렌즈나 안경테도 세균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렌즈 클리너를 사용하여 반드시 안경을 세척하고 소독해야 합니다.

은행 카드

은행 카드

지폐와 은행 카드도 자주 만지는 물품이며, 또한 매일 여러 사람이 주고받는 물품입니다. 현금이나 카드는 한 사람만 만지는 것이 아니므로 지폐나 동전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거나 살균제로 세척하고, 점원의 손이 닿은 신용 카드는 반드시 세척하세요.

카드를 탭하거나 폰 결제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 바 코드를 스캔하는 등의 비접촉식 결제 방법을 사용하면 이 모든 물품을 만지는 일을 훨씬 더 쉽게 피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키, 지갑, 핸드백

자동차 키, 지갑, 핸드백

식료품점이나 쇼핑몰을 방문할 때 과정을 떠올려 보세요. 상품을 계산할 때 결제 전후에 지갑과 핸드백을 만질 것입니다. 결제 동안에는 대개 점원의 손이 닿은 신용 카드나 지폐를 만질 것입니다. 그런 뒤 자동차로 집에 온다면 자동차 키를 만져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표면과 물건을 수없이 만지고 건드려야 하므로 그 뒤에 손을 씻거나 물품을 소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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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Boone S.A., Gerba C.P. (2007). Significance of fomites in the spread of respiratory and enteric viral disease. 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 73(6): 1687-1696. (분 S.A, 거바 C.P. (2007). 호흡기 및 장내 바이러스 질병의 확산에서 매개물의 중요성. 응용 및 환경 미생물학, 73(6): 1687-1696.)

  • 2

    Stephens B., Azimi P., Thoemmes M.S., Heidarinejad M., Allen J.G., Gilbert J.A. (2019). Microbial exchange via fomites and implications for human health. Current Pollution Reports, 5:198-213. (스티븐스 B. 아지미 P, 토메스 M.S, 헤이다리네자드 M. 앨런 J.G., 길버트 J.A. (2019). 매개물을 통한 미생물 교환 및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현재 오염 보고서, 5: 198-213.)

  • 3

    Asurion-sponsored survey by Market Research Firm Solidea Solutions conducted August 18-20, 2019 of 1,998 U.S. Smartphone users, compared to an Asurion-sponsored survey conducted by market research company OnePoll between Sept. 11 – 19, 2017 of 2000 U.S. adults with a smartphone (시장 조사 회사 솔리데아 솔루션이 2019년 8월 18-20일에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1,9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슈리온 주관 설문 조사와 시장 조사 회사 원폴이 2017년 9월 11-19일에 스마트폰을 소유한 미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슈리온 주관 설문 조사의 비교)

  • 4

    Egert, Markus & Späth, Kerstin & Weik, Karoline & Kunzelmann, Heike & Horn, Christian & Kohl, Matthias & Blessing, Frithjof. (2014). Bacteria on smartphone touchscreens in a German university setting and evaluation of two popular cleaning methods using commercially available cleaning products. Folia microbiologica. 60. 10.1007/s12223-014-0350-2. (에게르트, 마르쿠스 & 슈패트, 케르스틴 & 바이크, 카롤리네 & 쿤첼만, 하이케 & 호른, 크리스티안, & 콜, 마티아스 & 블레싱, 프리트효프. (2014). 독일 대학 환경의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에 있는 박테리아와 시중에서 판매되는 세척 제품을 사용한 두 가지 인기 있는 세척 방법에 대한 평가. 폴리아 마이크로바이올로지카. 60. 10.1007/s12223-014-0350-2.)

  • 5

    Birgit Fritz, Anne Jenner, Siegfried Wahl, Christian Lappe, Achim Zehender, Christian Horn, Frithjof Blessing, Matthias Kohl, Focke Ziemssen, Markus Egert. (2018). A view to a kill? – Ambient bacterial load of frames and lenses of spectacles and evaluation of different cleaning methods. PLoS ONE 13(11): e0207238 (비르기트 프리츠, 안네 예너, 지크프리트 발, 크리스티안 라페, 아힘 체엔더, 크리티안 호른, 프리트효프 블레싱, 마티아스 콜, 폭케 침센, 마르쿠스 에게르트. (2018). 뷰 투 어 킬(보이면 죽인다)? - 안경테 및 렌즈 주변의 세균 부하 및 다양한 세척 방법 평가. PLoS ONE 13(11): e0207238.)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207238